티뢰 시에서 새로운 공원 놀이터 건설을 반대하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지역 사회 내 놀이터 부족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공원 놀이터 건설 반대 결정
티뢰 시의회는 최근 회의에서 공원 놀이터 건설을 위한 예산 배정을 거부했습니다. 이 결정은 밀뢰외르당(Miljöpartiet, 환경당)과 리베랄레르나(Liberalerna, 자유당)가 제안한 안건에 대한 반대로, 이들은 모든 아이들이 가정 환경이나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원 놀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집권 여당인 사마르베테파르티에트(S, 사회민주당)와 모데라테르나(M, 온건당)는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놀이터 부족 문제 심각
티뢰 시의 문화 및 레크리에이션 위원회 위원장인 에멜리에 헤드베리(Emelie Hedberg)는 공원 놀이터 건설에 필요한 인력, 장비, 시설 투자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강조하며, 시의 자원은 시급한 아동 및 청소년 지원에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트 이 티뢰(Mitt i Tyresö)가 보도한 바와 같이, 티뢰 시에는 공립 놀이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현재 21개의 공립 놀이터 외에도, 43개의 학교 및 유치원 정원을 저녁 및 주말에 개방하여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놀이터 건설 필요성 제기
시 당국은 현재 그라넹스링엔-포르달라(Granängsringen–Fårdala) 지역을 포함하여, 여러 지역에 새로운 놀이터 건설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5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공립 놀이터가 없는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놀이터 건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티뢰 시의 사회 환경 및 인프라 책임자인 예네트 반 로이옌(Jeannette van Rooijen)은 “놀이터가 필요한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많고, 인근에 정원이나 녹지가 부족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민들은 물놀이 시설과 특정 테마를 갖춘 놀이터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계획
티뢰 시 당국은 새로운 놀이터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며, 시민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예네트 반 로이옌은 “각 프로젝트별로 평가를 진행하고, 해당 놀이터를 통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 놀이터의 개선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