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MS 사기 경고: "헛소리"

스웨덴 경찰이 SMS(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분석한 결과, 사기범들이 특정 연령대의 여성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SMS 사기의 수법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먼저 잠금 장치 교체를 주문했다는 내용의 SMS를 받습니다. 이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해당 “잠금 회사”에 연락하면, “경찰”로 연결됩니다. 경찰은 이는 명백한 사기 수법이라고 강조하며, 피해자에게 압박감을 조성하여 귀금속과 은행 카드를 모으도록 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르스타 지역 경찰서의 미카엘 순베리(Mikael Sundberg) 순경은 “이는 헛소리입니다. 범죄자는 피해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엔스케데(Enskede)에서 발생한 한 사건에서는, 사기범이 피해자로부터 귀중품을 직접 수거해 가기도 했습니다.

특정 연령대 여성 표적

경찰 조사 결과, 사기범들은 1940년대 후반에 태어난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카엘 순베리 순경은 “최근 발생한 모든 사건의 피해자는 1940년대 후반 출생 여성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사기 행각에 대한 피해 규모가 실제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당부

경찰은 시민들에게 사기 수법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고령의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테르 아사(Peter Aasa) 순경은 “고령의 가족과 친구들이 이러한 사기범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전화나 SMS를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은행 카드, 비밀번호, 귀중품을 절대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카엘 순베리 순경은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거나, 사기를 당하고 수치심을 느껴 신고를 꺼리는 피해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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