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비상장 핵 기술 기업 블리카라(Blykalla)가 게블레 북부 노르순데트에 새로운 핵 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단계를 밟았습니다. 이 회사는 비용 산정 없이 정부에 건설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블리카라는 10년 이내에 발전소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핵 발전소 건설 추진 배경
요한 브리츠(L) 기후 및 환경부 장관 대행은 블리카라의 신청서를 접수한 후, "새로운 지역에 건설되는 원자력 발전은 스웨덴과 유럽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지역 에너지 공급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의 승인이 이루어지면, 이 프로젝트는 토지 및 환경 법원, 그리고 스웨덴 방사성능력안전청의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블리카라의 SMR 프로젝트 개요
블리카라가 노르순데트에 건설하려는 6기의 납 냉각 방식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는 총 330메가와트(MW)의 출력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약 15만 가구의 전기 소비량에 해당합니다. 납 냉각 기술은 1950년대 말과 1960년대 소련에서 개발되었으며, 핵 추진 잠수함 등에 사용된 바 있습니다.
블리카라의 CEO 야코브 스테드만은 노르순데트가 부지로서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노르순데트는 분리된 위치, 운송을 위한 항만, 지역 전력망과의 근접성, 그리고 두 개의 주요 전력 구역(2번과 3번) 사이의 전략적 위치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게블레 지역이 "반복적인 전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정 지원 및 비용 관련 논의
스테드만 CEO는 6기 SMR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비용 산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재정부와 협력하여 마련된 재정 지원 메커니즘을 신청하는 절차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용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리츠 장관 대행 역시 구체적인 비용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브리츠 장관 대행은 "원자력 발전에 초기 투자는 매우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원자력 발전 투자에 대해 납세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전력 부족으로 인해 운송 부문의 전동화, 중동발 화석 연료 의존도 탈피, 스웨덴 산업 투자 등이 지연되는 것이 납세자에게 가장 큰 비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웨덴의 신규 원자력 발전 지원 정책
스웨덴 정부는 작년에 12년간 신규 원자력 발전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총 2,200억 크로나 규모의 국가 재정 지원 메커니즘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40년간 연간 10억~30억 크로나로 추산되는 가격 보증도 제공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총 약 5,0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블리카라는 2026년 5월 18일, 게블레 노르순데트에 총 330메가와트 규모의 SMR 6기 건설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카른풀 넥스트(Kärnfull Next) 그룹의 자회사인 리펌 말마(Refirm Målma AB)가 발데마르스비크 인근에 1,200~1,600메가와트 규모의 SMR 4~6기 건설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영 기업인 바텐폴(Vattenfall)은 링할스(Ringhals) 핵 발전소 인근에 1,500메가와트 규모의 SMR 2~3기 건설을 위한 예비 조사 및 정부 지원 신청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