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좌파당(Vänsterpartiet)이 총선에서 적녹 연합이 승리할 경우 스웨덴의 대외 정책 재편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당의 외교 정책 대변인인 하칸 스벤넬링(Håkan Svenneling)은 자신에게 외무장관직을 제안한다면 즉시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구성 참여 및 외무장관직 요구
좌파당은 적녹 연합이 과반수를 확보할 경우 정부 구성에 참여할 것을 주장하며, 이 과정에서 외무장관직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벤넬링 대변인은 정부의 모든 직책이 연립 정부 구성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외무장관직을 맡는다면 스웨덴을 대표하는 영광으로 여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 이스라엘 정책 및 군사 관계 단절
좌파당은 외무장관직을 맡게 된다면 스웨덴이 국제법과 인권을 더욱 명확히 지지하는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가자 지구에서의 상황과 이란에 대한 미국 및 이스라엘의 공격을 언급하며, 마르고트 발스트룀(Margot Wallström) 전 외무장관 재임 시절을 '더 나은 시기'로 평가했습니다.
당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을 즉각 중단하고, 스웨덴 군사 외교관을 텔아비브에서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ISP(스웨덴 방위물자청)의 법 집행을 강화하여 위성 공급 및 기타 군수품 수출에 대한 허점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좌파당은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관계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좌파당은 이스라엘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참여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도 제안했습니다.
나토(NATO) 및 미국과의 관계 재정립
좌파당은 스웨덴이 나토(NATO) 밖에 있을 때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나토 탈퇴 문제는 다음 임기에는 актуаль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벤넬링 대변인은 나토 회원국으로서 수십 년간 활동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스웨덴이 나토의 핵무기 계획 그룹에서 탈퇴하고 프랑스와의 핵무기 관련 대화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북유럽을 비핵화 지대로 만들고 핵무기 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벤넬링 대변인은 유사시 미국이 스웨덴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나토의 5조 조항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이 단순히 백악관의 보도자료로 상황을 지켜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좌파당은 미국과의 국방 협력 협정(DCA) 폐지를 계속 추진할 것이며, 차기 정부가 이 협정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사회민주당과의 입장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기타 주요 외교 정책 기조
- 개발 원조: 다음 임기 내에 국내총생산(GDP)의 1% 목표를 복원하고, 원조가 빈곤국 및 기후 변화 피해국에 집중되도록 하며, 이주와의 연계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동시에 민주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자 팔라비(Reza Pahlavi)를 '여러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간주해야 하며, 스웨덴 정치인이 특정 인물을 지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웨덴이 이란 대사관을 폐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방 협력: 나토 외에 공동원정군(JEF)과 같은 다른 협력체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좌파당은 나토의 터키 또는 지중해 파병 요청에 대해 망설일 것이며, 아르크틱, 북대서양, 북부 칼로텐, 발트해 등 스웨덴의 안보와 직결된 지역에서의 협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