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지역의 신규 주택 임대료가 주민들의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주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규 주택 임대료 현황
스톡홀름의 스케르홀멘(Skärholmen), 세트라(Sätra), 보르베리(Vårberg), 브레덴(Bredäng) 등 지역에서는 활발한 주택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에 따른 임대료 상승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스톡홀름셰스카 보스티데르(Svenska bostäder)가 공급하는 보르베리 지역의 3.5룸 아파트 월 임대료는 18,988 스웨덴 크로나에 달합니다. 스톡홀름셰름(Stockholmshem)이 2024년 완공한 스케르홀멘 중심부의 신축 고층 아파트 경우, 2룸 아파트 월 임대료가 13,000 크로나 이상이며, 4룸 아파트는 20,000 크로나에 육박합니다.
주민들의 주거비 부담 및 의견
브레덴 거주민 파티마 다페르(Fatima Dhafer)는 이러한 임대료가 일반 소득자에게는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3룸 아파트의 적정 월 임대료를 7,000 크로나, 1룸 아파트는 4,000-5,000 크로나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남편과 5세 딸과 함께 거주 중인 4룸 구옥 아파트의 월 임대료 10,500 크로나도 두 사람이 함께 부담하기에 빠듯하다고 느끼며, 만약 혼자였다면 최대 7,000 크로나가 한계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높은 임대료가 출산율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펠라(Pella)와 레이프(Leif) 부부 역시 3세 아들 라세(Lasse)와 함께 거주 중이며, 현재 월 11,000 크로나의 3룸 아파트 임대료가 다소 비싸다고 느끼며 8,000-9,000 크로나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현재의 높은 주거비용을 고려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 보조금(bostadsbidrag)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택 보조금 제도의 한계
스웨덴의 주택 보조금 제도는 특정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아동 가구 또는 학생에게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두 자녀가 있는 편부모 가정의 경우 월 세전 소득이 최대 38,250 크로나여야 하며,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는 최대 월 임대료는 7,900 크로나입니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임대료 부분에 대해서는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월 임대료가 7,900 크로나든 18,000 크로나든,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액수가 100 크로나로 동일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소득이 30,000 크로나인 경우 최대 1,700 크로나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스웨덴의 중위 소득은 월 38,300 크로나였습니다. 2025년 주택 보조금 총액은 31억 크로나였으나, 주택 소유자들이 받는 이자 소득 공제액은 481억 크로나에 달했습니다.
정치권의 해결 방안 모색
스톡홀름 시청의 주요 정당들은 신규 주택 임대료 부담 완화 및 '스톡홀름셰스 하우스(Stockholmshus)'와 같은 표준화된 건축 모델을 통한 건설 비용 및 임대료 절감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부분의 정당(사민당, 좌파당, 녹색당, 온건당, 자유당, 중앙당)은 스톡홀름셰스 하우스 건설 지속에 동의했습니다.
- 좌파당(V) 및 사민당(S): 낮은 임대료의 주택 건설을 위해 건설사에 대한 정부 지원금 재도입을 주장했습니다.
- 녹색당(MP): 기후 친화적인 임대 주택, 학생 및 노인 주거 공간, 사무실을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 좌파당(V): 임대료 동결과 함께 주택 및 아동 보조금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 온건당(M): 정치권의 임대료 개입보다는 세금 인하를 통한 개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선호했습니다.
- 온건당(M), 자유당(L), 스웨덴 민주당(SD): 건설 규제 완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추구했습니다. SD는 지반 공사가 비싼 지역의 건설을 지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기독교 민주당(KD):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료 보조금이 포함된 공공 임대 주택(allmännytta) 일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중앙당(C): 주택 공급 순서 시스템을 폐지하고 필요에 따라 저렴한 공공 임대 주택을 배분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스톡홀름시의 과밀 거주 현황
스톡홀름 시내 임차 가구의 21.6%가 과밀 거주 상태이며, 특히 야르바(Järva, 37.8%), 스케르홀멘(Skärholmen, 30.5%), 헤셀뷔-벨링뷔(Hässelby-Vällingby, 25.8%) 지역에서 비율이 높습니다. 주택 소유 가구의 경우 16.8%가 과밀 거주이며, 야르바(26.9%), 스케르홀멘(26.2%), 쇠데르말름(Södermalm, 18.8%)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편부모 가구의 48.7%가 과밀 거주 상태이며, 쿵스홀멘(Kungsholmen, 59.5%), 쇠데르말름(Södermalm, 57%), 헤게르스텐-엘브셰(Hägersten-Älvsjö, 49.7%) 지역에서 가장 심각했습니다. 동거 가구의 27.4%가 과밀 거주이며, 야르바(38.7%), 스케르홀멘(37%), 쇠데르말름(33.2%) 지역에서 비율이 높았습니다. 과밀 거주 기준은 주방/식사 공간 및 거실 외에 가구원별 독립된 침실이 없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성인 동거인이나 12세 미만 아동은 방을 공유해도 과밀 거주로 간주되지 않으며, 자녀가 없는 1인 가구는 주택 크기에 상관없이 과밀 거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