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잉여금 분배,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

스웨덴 연금 시스템의 잉여금 분배 방식이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8개 정당이 합의한 모델에 따르면, 여성의 연금 격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금 잉여금 분배 합의

지난 여름, 연금 그룹은 시스템의 잉여금이 일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이를 분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일종의 '가스'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전에는 '브레이크' 기능만 존재했습니다. 브레이크는 스웨덴 경제가 침체되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할 때 작동했습니다. 2027년부터는 좋은 해에 발생하는 잉여금의 일부를 연금 수령자에게 분배하고, 미래 연금 수령자의 연금액을 증액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성에게 불리한 영향

노동조합, 기업, 정부 기관, 연금 수령자 협회가 제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 가운데, 옌스텔레트스미엔디헤텐(Jämställdhetsmyndigheten, 성평등청)과 스톡홀름 대학교 법학부는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성은 이미 남성보다 평균 약 2,700크로나 적은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소득 연금을 받는 120만 명 중 70%가 여성인데, 잉여금 분배는 이들의 보장 연금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잉여금은 개인이 받는 연금에 비례하여 분배될 예정입니다.

장기적인 영향과 추가 조치 필요성

단기적으로는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옌스텔레트스미엔디헤텐은 “개혁이 여성과 남성 간의 연금 격차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므로, 연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LO의 입장

LO(Landsorganisationen i Sverige, 스웨덴 노동 기구)의 요한 린드홀름(Johan Lindholm) 의장은 이러한 차이가 시스템이 소득에 기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간병인과 상업 종사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며, 단지 파트타임 일자리만 제공받는지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풀타임 일자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LO는 시스템이 제공하는 연금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너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금에 대한 우려

요한 린드홀름은 연금 문제가 전국 회원들을 만날 때 자주 언급되는 문제라고 말하며, “가난한 연금 수령자가 될까 봐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시스템이 기본적인 것, 즉 생활에 충분한 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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