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룰레오(Luleå)에 건설 중인 신규 화석연료 제로(zero) 제철소 현장에서 46명의 작업자가 질병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노동환경청(Arbetsmiljöverket)이 SSAB 측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SSAB가 위험 물질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신규 제철소 건설 현황
해당 신규 제철소 건설 사업은 화석연료 제로 제철 생산으로의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총 520억 크로나(약 6조 7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제철소는 과거 산업 활동으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된 부지에 건설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굴착 작업을 수행하던 장비 운전사들이 작업 중 질병 증상을 겪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증상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노동 환경 범죄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노동환경청의 SSAB 비판
지난 6개월간 SSAB와 관련 하도급업체들의 작업 환경 관리 실태를 조사해 온 노동환경청은 SSAB의 작업 환경 계획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웨덴 북부 지역 세코(Seko) 노동조합의 마츠 웨네베리(Mats Wennberg)는 "상당히 심각한 결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46명이 질병 증상을 보였습니다. 노동환경청은 SSAB에 보낸 서한에서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물질 노출과 관련하여 어떤 종류의 호흡 보호구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명시했습니다. 웨네베리는 이로 인해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어떤 보호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동환경청의 주요 비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SAB의 작업 환경 계획에는 각 작업 구간 및 건설 현장 내 특정 구역에서 요구되는 호흡 보호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 SSAB는 하도급업체들이 작업 환경 규정을 준수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통제 조치를 이행했음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작업자들이 건강 문제나 사고를 겪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다수의 하도급업체는 화학적 위험에 대한 최신 문서화된 평가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보호 장비 사용에 대한 서면 정보가 부족하거나 굴착 전 부지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SAB는 건설 현장의 총괄적인 작업 환경 관리 책임을 지고 있으며, 11월 중순까지 노동환경청의 지적 사항에 대한 답변을 제출해야 합니다.
SSAB의 입장 및 향후 전망
SSAB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마틴 길룬드(Martin Gidlund)는 서면 답변을 통해 회사가 현재 작업 환경 계획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하도급업체의 작업 환경 관리 절차에 대한 설명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사는 당국이 통제가 부족하다고 단정한 것이 아니라, 보다 명확한 근거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길룬드는 또한 "당사의 견해는 당국이 특정 위험의 설명, 후속 조치 및 문서화 방식에 대해 질의한 것"이라며, "우리는 하도급업체와 함께 작업 환경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당국의 의견을 지속적인 개선 과정의 일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사건 및 추가 조사
이전에도 SSAB 제철소 건설 현장에서는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세코 노동조합의 마츠 웨네베리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이유로 건설 현장 전체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SSAB는 부지 및 공기 조사를 위해 작업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웨네베리는 SSAB가 지난 4월 논의되었던 작업 환경 요구 사항에서 후퇴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보호 마스크와 관련된 요구 사항이 완화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건설 현장 전체를 구역별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별도의 작업 환경 관리 책임자를 두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SSAB는 당국의 지적 사항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DN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약 20여 명이 질병 증상을 보였으며, 4월 3일에야 작업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SSAB는 약 8주간의 중단 기간을 거쳐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또한, 스웨덴 재난위원회(Statens haverikommission)는 SSAB가 제시한 질병 발생 원인에 대한 설명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룰레오(Luleå) 전극 제철소 개요
- SSAB는 룰레오 기존 산업 단지 내에 전극 제철소를 건설 중입니다.
- 신규 제철소 건설 부지 면적은 총 1.7 제곱킬로미터입니다.
- 이 제철소는 기존의 용광로 제철 생산 방식을 대체하여 전통적인 제철 방식에 비해 기후 영향을 크게 줄일 것입니다.
출처: SS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