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솔렌투나 시는 지역 청소년 지원 단체인 '기회의 장소(Möjligheternas Plats)'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단체의 핵심 인물인 압둘카디르 불한(Abdulkadir Bulhan)이 경미한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입니다.
협력 중단 배경
솔렌투나 시 의회 의장인 헨리크 투네스(Henrik Thunes, M)는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기회의 장소'에 대한 시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며, "더 이상 신뢰가 남아있지 않아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불한 씨가 2013년부터 단체를 이끌며 청년 취업 코칭 및 리더십 교육, 여름 활동 등을 지원해왔으나, 작년 5월 그가 대마초 또는 유사 약물 사용으로 인한 경미한 마약 범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습니다.
신뢰 훼손 및 책임 문제
솔렌투나 시 노동 시장 부서장 크리스티나 아이네보리(Kristina Eineborg)는 불한 씨가 실업자 코치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책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범죄에 연루된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바로 시의 신뢰가 사라진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불한 씨는 지난 4월 30일 단체 대표직에서 사임했으나, 시는 그가 1년 동안 이 사실을 숨긴 점 등을 들어 단체 전체에 대한 신뢰 부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
단체의 입장 및 향후 계획
압둘카디르 불한의 후임으로 새로 선출된 '기회의 장소'의 디크 하심(Deeq Hashim) 회장은 시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개인의 잘못으로 인해 청소년 활동이 영향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여름 캠프를 위해 12명의 청소년을 고용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되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하심 회장은 단체가 계속 운영될 것이며, 다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의 후속 조치 및 재정 문제
솔렌투나 시는 '기회의 장소'가 사용하지 않은 잔여 지원금을 회수할 예정이며, 올 여름 청소년 활동 공백은 시 문화체육부가 직접 나서서 메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향후 새로운 지역 활동 파트너를 물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답했습니다.
단체 연혁 및 과거 수상 내역
'기회의 장소'는 2013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청소년 대상 여름 활동, 리더십 교육, 청년 모임 공간 제공 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한, 시로부터 일자리 코칭 등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는 과거 '일반 상속 기금(Allmänna arvsfonden)' 등으로부터 외부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2024년 2월부터는 연간 145만 크로나의 3개년 지원 계약을 시와 맺고 있었습니다. 불과 두 달 전인 2024년 6월에는 솔렌투나 시의 '안전상(Trygghetspris)'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와의 모든 협력이 중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