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르단스틱 시에서 발생한 앰뷸런스 의료진 피습 사건 이후, 지역 당국과 정부가 의료진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노조는 고용주를 강하게 비판하며, 위험 가능성이 있는 주소지에 대한 ‘플래깅’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사건 개요
지난 토요일 정오, 노르단스틱 시에서 출동 중이던 여성 앰뷸런스 의료진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는 의료진 외 다른 동료도 있었으며,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지역 보건 의료 책임자인 수산나 비에르클룬드는 동료가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동료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며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대응 및 조사
사건 발생 후, 지역 보건 당국은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직원들과의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직장 환경 관련 기관인 아르베츠밀뢰베르케트에 사건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25세 남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그는 과거 폭력 및 흉기 위협으로 보호 관찰 및 사회 봉사 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앰뷸런스가 해당 주소지로 출동하게 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플래깅’ 시스템 도입 논의
지역 보건 의료 책임자인 수산나 비에르클룬드는, 앰뷸런스가 폭력 및 위협의 위험이 있는 장소로 출동할 경우, 해당 주소를 ‘플래깅’하는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앰뷸런스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노조는 ‘플래깅’ 시스템과 같은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이와 유사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알람-앰뷸런스 노조의 헨리크 요한손 사무총장은, “만약 ‘플래깅’ 시스템이 있었다면, 이 앰뷸런스는 해당 장소로 출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출동했더라도, 경찰이 먼저 도착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조치
정부 또한 앰뷸런스 의료진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엘리사베트 란 보건부 장관은 조만간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보건부 장관은 “앰뷸런스 의료진에 대한 폭력과 위협은 정부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문제이며,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