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팡아 지역, 빌라 지역 내 임대 주택 건설 계획에 반발

스웨덴 스톡홀름 스팡아 지역의 빌라 지역에 임대 주택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빌라 소유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기존 빌라 지역의 특성을 훼손하고, 교통 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설 계획의 개요

스팡아 지역의 스팡아 비아둑트 인근에 위치한 이 건설 계획은 45채의 임대 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 주택들은 쇠르고르드스베겐과 브롬스텐스베겐 교차로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며, 2~4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입니다. 건설을 위해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주택 한 채가 철거될 예정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

지역 주민들은 건설 계획이 빌라 지역의 특징을 훼손하고, 교통 혼잡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베르트 루바슈킨 씨는 “주택 건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원 도시를 훼손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페르 홀름그렌 씨는 “이 지역은 항상 19세기 말 주택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시 당국이 결정을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빌라 소유주 협회는 “스웨덴 전역의 소규모 주택 지역이 그 특성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건설 계획의 배경

스톡홀름 시는 이 계획이 스팡아 중심부의 도시적인 특성과 솔헴의 소규모 빌라 지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단순히 빌라 지역으로 도시 주택의 경계를 옮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회민주당은 이 계획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사회적 분리를 완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문제점

지역 주민들은 교통 체증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 지역은 심각한 교통 혼잡을 겪고 있으며, 200채에 가까운 주택이 추가로 건설될 경우 교통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르트 씨는 “솔헴의 특징을 지키면서 어떻게 4층짜리 주택을 지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계획의 모순점을 지적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 건설 계획은 스팡아 지역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건설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 당국의 결정에 따라 지역 사회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7년 건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10월에 계획이 승인될 예정입니다.

추가 정보

  • Gropentomten: 스팡아 비아둑트 인근의 철거 부지를 지칭하는 애칭으로, 135채의 주택 건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Sveafastigheter: 건설 사업을 진행하는 건설 회사의 이름입니다.
  • Wynn Johansson-Nunez: 빌라 소유주 협회의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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