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험 플랫폼, 오류로 먹통… 교사들 "재앙" 비판

디지털 전국 시험 플랫폼이 오류로 인해 먹통이 되면서, 스웨덴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6일(현지시간) 오전, 전국 6학년, 9학년, 고등학교 학생 1만 7천 명이 디지털 전국 시험 플랫폼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험 플랫폼이 작동하지 않아, 절반도 안 되는 학생만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시험 시작부터 문제 발생

스톡홀름 멜라르호이덴 학교의 교사 니클라스 트로셀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부 학생들은 바로 접속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계속 로딩만 되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질문에 답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많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로셀 씨는 약 20분 만에 테스트 시험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교사들의 우려

트로셀 씨는 "시험을 치르는 동안 안전하고 차분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올해 전국 시험이 예정되어 있는데, 조금 불안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문제를 겪은 학생은 1만 7천 명 중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스콜베르케트(스웨덴 교육청)의 교육 과정 부서장 마리아 베스테로케르 씨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여러 부분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복되는 문제

안나 마리아 노르드 스톡홀름 스베리예스 래레르(스웨덴 교원 노조) 수석 보호 담당자는 "테스트 시험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재앙입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봄, 디지털 전국 시험이 중단되었고, 이는 노조와 교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노르드 씨는 "상황이 좋지 않고, 수백만 크로나의 비용이 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교육청의 입장

베스테로케르 씨는 봄에 발생한 문제는 업데이트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데이트 과정에서 교사들이 다른 학생들의 과제를 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교육청은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스콜베르케트는 디지털 전국 시험 도입 일정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스테로케르 씨는 "우리는 교사, 학생, 교장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시험 진행 상황을 평가하여 필요한 조치와 개선 사항을 파악해야 합니다. 반드시 작동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자금 분배 내역

스콜베르케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전국 시험 관련 자금은 다음과 같이 분배되었습니다.

  • 디지털 전국 시험 개발을 위해 대학에 약 2억 6천만 크로나
  • 시험 플랫폼 개발 컨설팅 비용으로 약 1억 7,500만 크로나
  • 스콜베르케트의 급여 및 고정 비용으로 1억 6,500만 크로나
  • 시험 플랫폼 공급업체에 6천만 크로나
  • 자체 시스템이 없는 학교 및 기관을 위한 로그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베테스카프스라데트(스웨덴 연구 위원회)에 약 3천만 크로나

스베리예스 래레르는 디지털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평가 및 업무 부담 감소에 대한 장점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노조는 스콜베르케트가 디지털 전국 시험 시스템에 교사들의 의견을 더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노르드 씨는 "우리는 프로그램에 어떤 요구 사항을 제시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은 발언권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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