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함마르뷔 셰스타드에 위치한 함마르뷔 알레 130번지 안뜰 계단 옆에 설치된 예술 작품 '솔라르 파사주(Solar Passage)'가 최근 겨울 제설 작업 중 파손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2011년에 설치되었으며, 많은 주민들이 자연 바위로 오인할 정도로 실제와 유사하게 제작되었으나, 제설 차량에 부딪히면서 내부가 드러나며 예술 작품임이 밝혀졌습니다.
작품의 정체와 파손 경위
해당 작품은 겉보기에는 바위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예스모니트(jesmonite)라는 아크릴 수지와 석고 혼합물로 제작된 인공 구조물입니다. 20년간 이 지역에 거주한 주민 마르트 마안디(Mart Maandi) 씨는 이 구조물을 항상 자연 바위로 믿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작품을 의뢰한 파밀리에보스타데르(Familjebostäder)의 로트 얀손(Lott Jansson)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제설 작업으로 인해 작품이 훼손되었음을 확인하고, 교통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파밀리에보스타데르 측은 작품 복원을 위해 원작자인 비게르트 & 베리스트룀(Bigert & Bergström)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솔라르 파사주'의 특징
'솔라르 파사주'는 단순한 바위 형태를 넘어 다양한 예술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명 설치: 건물 외벽에 설치된 빛나는 원형 조명들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빛을 발산합니다.
- 온열 기능: '바위' 부분은 따뜻하게 데워져 긴 여름날 뜨거워진 바위를 시뮬레이션하며, 방문객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시간 표시: 다섯 개의 태양 원반은 365가지의 조명 시나리오를 통해 시간과 계절을 나타내는 해시계 역할을 합니다.
- 색상 변화: 조명은 점심시간에는 노란색으로, 밤에는 맥동하는 자정의 파란색으로 변화합니다.
- 자연 감성: 이 작품은 햇빛이 잘 닿지 않는 공간에 자연의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주민 반응 및 작품의 의미
마르트 마안디 씨는 이 작품이 건물이 지어질 때 남겨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했으며, 도시화된 지역에 자연이 남아있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작품이 예술 작품이라는 사실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다소 특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밀리에보스타데르 측은 예술적 장식에 대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시 벽화, 모자이크, 조각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트 얀손 책임자는 사람들이 단순히 바위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 바위와 조명 설치의 조합이며 감상자의 자유로운 해석에 맡겨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도시 속에서 햇빛을 받는 군도 바위를 표현한 것이 매우 아름답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