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치적 불확실성 속 북미 금 보유분 런던으로 이전

D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럽 국가들이 북미에 보관 중이던 수백 톤의 금을 본국 또는 런던으로 옮기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증가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조치로 분석됩니다.

금 보관 장소 이전 배경

과거 유럽 국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과 같은 유럽 내 전쟁으로 인해 미국을 금 보관에 가장 안전한 장소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예측 불가능한 정치적 상황은 이러한 인식을 변화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북미에 보관하던 금을 유럽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런던, 전략적 금 거래 허브로 부상

많은 유럽 국가들이 금을 런던으로 옮기는 이유는 런던이 세계 최대 금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분석가인 크리스티안 코퍼(Christian Kopfer)는 "위기 상황에서 금을 신속하게 거래하려면 런던이 가장 전략적인 장소"라고 설명했습니다.

금 이전 방식: '스와핑' 기법 활용

수백 톤의 금을 대서양을 건너 물리적으로 옮기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보안 위험을 수반합니다. 따라서 실제 운송 대신 '스와핑(swapping)'이라는 금융 기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이는 뉴욕에서 보유한 금을 매각하는 동시에 런던에서 동일한 양의 금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물리적 이동 없이 자산을 이전하는 효과를 냅니다.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금값과 '골드러시'

금의 이전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금값과 맞물려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 미만에서 4,000달러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코퍼 분석가는 이를 '슈퍼 사이클'이라 칭하며, 전 세계적인 금융 스트레스 증가와 각국 정부의 만성적인 재정 적자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이 안전 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웨덴의 현황 및 전망

스웨덴 중앙은행(Riksbanken)은 현재까지 이러한 유럽의 추세를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캐나다, 미국, 영국, 스위스 및 자체 보관소 등 여러 곳에 약 125.7톤의 금을 분산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퍼 분석가는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스웨덴 역시 금을 보다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장소로 옮기려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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