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롯닝홀름 궁정극장, 260년 된 신화 깨고 '값싼 유리'로 만든 푸른 기둥 공개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드롯닝홀름 궁정극장(Drottningholms slottsteater)이 260년 동안 이어져 온 '푸른 기둥'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1766년 10월, 당시 새로 지어진 극장에서 공연된 몰리에르의 비극 무대 장치에 사용된 푸른 기둥이 값비싼 청금석(lapis lazuli)이 아닌, 부서진 파란 유리 조각으로 만들어진 안료로 채색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상의 대가' 장 에릭 레른

당시 궁정 화가였던 장 에릭 레른(Jean Eric Rehn)은 구스타브 3세의 총애를 받던 예술가로, 저렴한 재료를 값비싸 보이게 만드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환상의 대가'로 불리며, 이번에 보존 작업이 진행된 푸른 기둥 역시 이러한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보존 작업과 새로운 발견

이번 발견은 푸른 기둥의 보존 작업을 진행하던 중 이루어졌습니다. 재료 분석 결과, 푸른색 안료가 실제로는 값싼 안료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보존 작업은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으며, 낡은 흔적은 그대로 남겨두어 역사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거대한 무대 장치의 이동

총 14개의 부분으로 구성된 거대한 무대 장치는 약 6미터 높이에 달하며, 이를 옮기는 작업은 상당한 기술과 주의를 요합니다. 무거운 목재 프레임으로 제작된 이 장치들은 샹들리에와 모퉁이를 피해, 계단과 문을 통과해야 하므로 섬세한 조작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마치 '축구장 절반 크기의 모나리자'에 비유될 정도로 귀중한 예술품으로 취급됩니다.

역사적 재조명과 관련 행사

이번에 보존된 장 에릭 레른의 푸른 기둥은 드롯닝홀름 궁정극장에서 2주간 전시된 후 다시 보관될 예정입니다. 또한, 극장 측은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행사들을 개최합니다.

  • 9월 22일: 궁정 건축가 에를란 몽고메리(Erland Montgomery)가 장 에릭 레른과 1760-1790년 스웨덴 건축에 대해 강연합니다.
  • 9월 29일: 무대 디자이너 토르 체데르만(Tor Cederman)이 무대 장치에 사용된 색채와 원근감, 착시 효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 10월 3일: 기술 책임자 아사 틸만(Åsa Tillman)과 프로젝트 보조 휴고 헤드스트란드(Hugo Hedstrand)가 푸른 기둥의 역사적 배경과 관련된 탐정 조사 과정에 대해 발표합니다.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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