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데뤼드 시가 뫼르비 지역의 스베르드베겐/에드빅스베겐 교차로에 100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기존 계획은 해당 부지에 있는 관목과 세 채의 빌라를 철거하고 새로운 주택을 짓는 것이었으나, 시 자체 문화유산 핸드북에 따라 한 채의 빌라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계획 변경이 불가피했습니다.
문화재 빌라 보존 결정
단데뤼드 시의 정치 다수파는 문화재로 지정된 빌라를 보존하고, 나머지 두 필지에만 신규 주택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한나 호른베르거(M), 단데뤼드 시의회 의장은 “자체 문화유산 핸드북을 존중하는 동시에, 정원 도시를 보존하고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고령자 주택 공급 확대
빌라 보존 외에도, 단데뤼드 시는 신규 주택의 상당 부분을 고령자를 위한 주택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호른베르거 의장은 “단데뤼드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고령 인구의 급증으로 인한 인구 통계학적 변화이며, 이에 따라 고령자 주택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고령자 주택 유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건설사, 계획 변경에 긍정적
건설사 레소나의 최고경영자 프레드릭 벨레는 이러한 계획 변경이 건설사의 의도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고령의 빌라 소유자들이 단데뤼드에 계속 거주하면서 편리한 서비스와 안전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100채의 신규 주택 건설 목표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방향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이 빌라를 보존하는 상황에서도 훌륭한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케빙에 트뤼그헤트보엔(Kevinge trygghetsboende)과 같은 시설은 고령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크리스테민데모크라테르나의 사라 데그레르는 “더 많은 고령자 주택이 필요하며, 도서관이나 공동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단데뤼드 센터당은 기존 계획이 문화유산 핸드북의 의미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하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향후 계획
레소나는 뫼르비 중심부에 신규 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 관련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벨레는 “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고려하여, 미래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택 단지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고, 저층 건물로의 완만한 변화를 통해 빌라 지역과의 조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단순히 지나치는 곳이 아닌, 머물고 싶어 하는 지속 가능한 주택과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