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맞은 부부, 80년 함께한 사랑 이야기 공개

DN 보도에 따르면, 토르(Tor)와 울리카(Ulrika) 부부가 각각 100세 생일을 맞이하며 80년간의 결혼 생활을 기념했습니다.

첫 만남과 사랑의 시작

1946년, 스톡홀름 스칸센 댄스홀에서 열린 토르 에흘링(Thore Ehrling) 악단 공연에서 토르와 울리카는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19세였던 토르는 춤 실력이 뛰어난 매력적인 여성을 발견했고, 울리카는 춤을 잘 추는 멋진 청년을 보았습니다. 두 사람은 춤을 추며 서로에게 강하게 끌렸고, "배에서 나비가 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토르는 "그냥 그렇게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곧 연인이 되었고, 당시 20세였던 토르는 결혼 가능 연령이 되는 생일 다음 날인 1947년, 울리카와 결혼했습니다.

긴 세월을 함께하며 겪은 변화

토르는 엔지니어로 국방부에서 경력을 쌓았고, 울리카는 항공사 비서로 일했습니다. 당시에는 남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아, 울리카는 아들 크리스터(Christer)를 돌보기 위해 여름마다 직장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부부는 전후 시대, 자동차와 항공기의 발전, 최초의 바나나 보트와 전세기 여행 등 역사적인 변화를 함께 겪었습니다. 토르는 "컴퓨터가 처음 나왔을 때는 매우 이상했지만, 지금은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없다. 모든 음식을 온라인으로 주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오토바이, 자동차, 캠핑카를 이용해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건강과 삶의 지혜

69세에 심각한 백혈병을 앓았던 토르는 아내를 보기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투병 생활을 이겨냈습니다. 현재 79세 아들 크리스터와 손주, 증손주들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이 부부는 95세가 넘어서도 스스로 일상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토르는 아침마다 아내를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합니다. 울리카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합니다. 토르는 "서로에게 매우 의존적이다. 상대방이 없으면 반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울리카는 긴 결혼 생활의 비결로 서로의 방식을 이해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생각

미래 계획에 대해 울리카는 "계획해봤자 소용없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크리스마스에 묻힐 수도 있다"며 삶의 불확실성을 언급했습니다. 토르는 "어머니는 항상 '그때까지 살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그런 말을 피한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토르는 심장마비로 건강이 악화되었으나, 부부는 여전히 서로에게 큰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아들 크리스터는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한쪽은 매우 힘들 것이다. 서로에게 엄청나게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계

스웨덴 통계청(SCB)에 따르면, 지난해 스웨덴에는 100세 이상 인구가 2,961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스웨덴의 평균 결혼 기간은 12년입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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