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 박쥐 백신 접종 신기술 개발: 팬데믹 예방 가능성 제시

SVD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이 야생 박쥐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여 미래 팬데믹 발생을 예방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박쥐는 코로나19, 사스, 에볼라 등 여러 바이러스성 질병의 병원체를 스스로 병에 걸리지 않고 보유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바이러스의 주요 숙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웁살라 대학교의 욘 페테르손 연구원은 박쥐가 전 세계에 분포하며 여러 심각한 질병 유발 바이러스의 저장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야생 박쥐 백신 접종의 필요성

박쥐는 다양한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 역할을 하지만, 기존의 백신 접종 방식으로는 야생 박쥐 개체군 전체에 백신을 투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야생 박쥐에게 효과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을 모색해왔습니다.

새로운 백신 접종 방법

중국 연구진은 두 가지 혁신적인 백신 접종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 모기 매개 백신: 질병 매개체로 알려진 아에데스 아에깁티 모기를 활용했습니다. 연구진은 모기에게 광견병 또는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무해한 유전자 변형 백신 바이러스를 투여했습니다. 실험 결과, 백신을 투여받은 모기에 물린 박쥐나 해당 모기를 섭취한 박쥐 모두 백신을 흡수하여 면역 반응을 생성했습니다.
  • 소금 트랩 방식: 소금 구름을 통해 박쥐를 특정 장소로 유인한 후, 백신이 포함된 물을 마시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 또한 박쥐에게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 및 효과

연구진은 개발된 방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백신 접종 6주 후 박쥐들에게 치사량의 광견병 바이러스를 노출시켰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금 트랩을 통해 백신이 포함된 물을 마신 박쥐와 백신 모기에 물린 박쥐는 모두 생존했습니다.
  • 백신 모기를 섭취한 박쥐의 75%가 생존했습니다.
  • 대조군(백신 미접종)의 모든 박쥐는 사망했습니다.
  •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 실험 또한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생태학적 고려사항 및 전문가 의견

연구진은 유전자 변형 모기를 야생에 방출하는 것에 대한 생태학적 위험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기를 사전에 불임화하거나 다른 통제 조치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혁신적인 방법이 야생 박쥐 백신 접종을 위한 확장 가능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며, 감염 통제 및 박쥐 보존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웁살라 대학교의 욘 페테르손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흥미롭지만, 자연 환경에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특정 지역에서 면역력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수의 모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되었습니다.

주요 바이러스 정보

  • 니파 바이러스: 주로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에서 발견됩니다. 1999년 말레이시아 돼지 농장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발병으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박쥐가 주요 숙주입니다. 호흡 곤란, 혼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 광견병: 박쥐를 포함한 여러 동물에서 발견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증상이 발현되면 거의 항상 치명적입니다.

출처: 공중보건청

원문: SvD

본 기사는 SVD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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