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성범죄 혐의로 인해 작위를 박탈당하면서, 왕실 내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DN의 아사 베크만 기자는 앤드루 왕자의 사례를 통해 왕위 계승 서열에서 밀려난 왕족들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이들이 왕실의 명성을 훼손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앤드루 윈저의 몰락
버진니아 주프레의 회고록 출간 이후, 앤드루 왕자에 대한 성범죄 혐의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찰스 국왕은 앤드루 왕자에게서 작위를 박탈하고, 윈저의 30개 방이 딸린 호화 저택인 로열 로지에서의 거주도 금지했습니다. 앤드루 윈저는 현재 찰스 국왕의 개인 영지인 샌드링엄의 한 주택으로 이주할 예정입니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의 몰락
앤드루 윈저는 1982년 찰스와 다이애나의 아들 윌리엄이 태어나기 전까지 22년간 왕위 계승 서열 2위였습니다. 이후 해리 왕자가 태어나고, 앤드루 왕자는 점차 계승 서열에서 밀려나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이 누려야 할 모든 것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버진니아 주프레는 자신의 저서에서 “그는 친절했지만, 오만했다. 마치 그가 나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 자신의 타고난 권리라고 생각하는 듯했다”고 묘사했습니다.
왕실의 '시한폭탄'들
앤드루 왕자 외에도, 왕족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판받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마르타 루이세 공주는 샤먼인 두렉 버렛과 결혼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들은 '공주와 샤먼'이라는 강연 투어를 진행하고, 결혼식 관련 권리를 매체에 판매하는 등 상업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아사 베크만 기자는 왕위 계승 서열에서 밀려난 왕족들이 왕실의 명성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실망감을 자아내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왕실의 과제
아사 베크만 기자는 유럽 왕실에 조언을 한다면, 왕위 계승 서열에서 밀려난 왕족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이들이 왕실의 존립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왕실과 시장의 경계에서, 이들은 판단력을 완전히 잃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어쩌면 그들이 가장 많은 지도가 필요한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