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울리카 쉔스트룀 별세, 각계 인사 애도 물결
이번 주, 스웨덴 정계에서 5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울리카 쉔스트룀 전 국무총리 비서관의 비보에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쉔스트룀은 활발한 활동과 뛰어난 친화력으로 정치권 내에서 폭넓은 존경을 받았으며,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쉔스트룀을 기억하는 동료들
고인의 별세 소식에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전 총리(온건당)는 쉔스트룀을 '새로운 온건당' 창설에 기여한 핵심 인물로 평가하며, '끊임없는 노력, 다채로운 매력, 그리고 단결된 팀의 일원으로서 존경받았다'고 회고했습니다. 스벤-오토 리토린 전 노동부 장관(온건당)은 쉔스트룀을 '정치적 지형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기억하며, 2002년 선거 패배 이후 온건당을 재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당을 초월한 우정
안나 에크스트룀 전 외무부 장관(사회민주당)은 쉔스트룀을 '매우 날카로운 면모와 고유한 개성을 겸비한 인물'로 기억하며, 2006년 연립 정부 구성 이후 정치적 입장을 넘어선 우정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에크스트룀 전 장관은 쉔스트룀이 '높은 굽과 화려한 의상을 입고 예산 적자와 무역 수지 규칙에 대해 논의했다'고 묘사하며, 쉔스트룀의 독특한 매력을 강조했습니다.
함께한 '화요일 클럽'
쉔스트룀은 지난해 6월, 우파 포퓰리즘에 대항하기 위한 '화요일 클럽'을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쉔스트룀은 이 클럽의 의장을, 에크스트룀 전 장관은 부의장을, 그리고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전 EU 집행위원을 부의장으로 함께 활동하며,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조율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옹호하는 데 힘썼습니다.
故 쉔스트룀을 기리는 추모 물결
고인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표하며, 쉔스트룀의 헌신과 열정을 기렸습니다. 쉔스트룀은 레인펠트 전 총리의 비서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싱크탱크 Fores의 CEO, 논객,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회에 기여했습니다. 쉔스트룀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녀의 부재는 스웨덴 사회에 큰 손실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