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18톤 전기 청소차가 제어 불능 상태로 주택가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과 주택, 울타리 등에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경위
사고는 6월 중순 목요일 오전, 스베르케르 안데르손(Sverker Andersson) 씨가 자택에서 화상 회의를 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오전 9시 직후, "엄청난 소음과 함께" 청소차가 그의 집 앞마당으로 돌진했습니다. 18톤에 달하는 이 전기 청소차는 안데르손 씨의 이웃집 울타리를 먼저 들이받고, 이어서 안데르손 씨의 차량을 밀어 집의 기초를 손상시켰습니다. 또한, 집 앞의 기둥과 울타리를 파손하고 거리의 가로등까지 쓰러뜨렸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
사고 차량을 소유한 운송업체 베르디스(Verdis)의 펠레 뷔레나보리(Pelle Bjurenborg) 최고경영자(CEO)는 사고 발생 몇 달이 지난 후에도 사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은 독일 메르세데스 본사에서 기술적인 분석을 받았으나, 차량 자체의 기술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세데스 측이 복구한 정보에 따르면, 사고 직전 청소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원이 차단(strömlös)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뷔레나보리 CEO는 운전자가 사고 당시 좁은 도로와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운전자가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있었고, 이후 통제력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원이 차단된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조향, 제동, 파워 스티어링 등 주요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운전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사고 차량은 화단 가장자리의 콘크리트 턱에 하부가 걸려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
베르디스 측은 운전자들에게 추가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차량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뷔레나보리 CEO는 "이와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할 확률은 거의 0%"라고 강조했습니다. 안데르손 씨 역시 "단발적이고 이례적인 사고"라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르디스의 전기 청소차 현황
베르디스는 스웨덴 전역에서 약 70대의 전기 청소차를 운영 중입니다. 이 회사는 북유럽 재활용 업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운용 규모를 자랑하며, 20개 이상의 스웨덴 지자체의 쓰레기 처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브로마(Bromma) 지역에서는 15대의 전기 청소차가 매일 운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