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의회 의장 안드레아스 노를렌이 총리 선출 절차를 가속화하면서 중도당(Centerpartiet)이 좌파 연합 또는 티도 협약(Tidöavtalet) 중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좌파당(Vänsterpartiet)은 중도당이 이러한 상황에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중도당의 역할과 압박
안드레아스 노를렌 의장이 총리직을 원하지 않는 중도당의 엘리자베트 탠드 링크비스트(Elisabeth Thand Ringqvist)에 대한 총리 표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사회민주당과 환경당 내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환경당의 아만다 린드(Amanda Lind)는 이를 '매우 주목할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으며, 사회민주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Magdalena Andersson) 역시 유사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좌파당 내부에서는 탠드 링크비스트가 중도 연립 정부 구성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에 대한 표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도당은 좌파 연합 또는 우파 진영과 함께할지 결정해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노를렌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좌파당의 노쉬 다드고스타르(Nooshi Dadgostar)는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을 총리로 추대하려는 정당들이 4당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중도당은 좌파당과 함께 정부를 구성하거나 이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도당 내 불만과 제안
DN의 보도에 따르면, 중도당 내부에서는 정부 구성 작업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불만이 존재하며, 이러한 불만은 주로 사회민주당을 향하고 있습니다. 중도당 청년 연합(CUF) 의장인 에밀리 로스하임(Emelie Rossheim)은 사회민주당이 정부 구성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녀는 "우선 좌파당을 정부에 포함시킬 것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 후, 공동의 프로젝트로 추진할 수 있는 소수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도당의 당수 엘리자베트 탠드 링크비스트는 이전에 '모든 정당'과 정부 구성에 대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DN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러한 대화는 안데르손과 크리스테르손 양측 모두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총리 표결에서 중도당의 탠드 링크비스트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조사 임무는 온건당(Moderaterna)의 울프 크리스테르손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도당이 스웨덴 민주당(Sverigedemokraterna)과의 관계에 대해 설정한 '레드 라인' 때문에 이 역시 복잡한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스테르손의 총리직 전망과 좌파당의 입장
CUF 의장 로스하임은 크리스테르손의 조사 결과에 대해 낮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스웨덴 민주당과의 협력 때문에 크리스테르손이 총리 후보로서 자격을 잃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로스하임은 "스웨덴 정치에는 '수동적 지지'라는 것은 없다. 협력은 곧 협력이다. 스웨덴 민주당은 녹색 세금 전환이나 더 자유로운 이민 정책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좌파당의 부대표 이다 가브리엘손(Ida Gabrielsson)은 최근 소셜 미디어와 TV 토론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10월 22일 이후 X(구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리지 않아 일각에서는 새로운 입장을 정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좌파당 측은 이러한 해석을 일축하며, 의회의 가을 휴회와 가브리엘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당이 정부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민주당 측에서는 구체적인 정부 협상에 대한 신호는 없지만, 당내 소식통은 다른 정당들과의 지속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DN이 접촉한 다른 좌파 연합 측 인사들의 증언과도 일치합니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역시 목요일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번 주에 많은 회의와 대화를 가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총리 표결 절차
- 10월 15일, 의회는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의 총리직을 부결시켰습니다. 사회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 11월 3일 화요일, 의회는 총리직을 맡을 의사가 없는 엘리자베트 탠드 링크비스트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그녀 역시 부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의장 노를렌은 온건당의 울프 크리스테르손에게 조사 임무를 맡길 계획입니다. 크리스테르손은 11월 10일까지 결과를 보고해야 하며, 이후 세 번째 총리 표결이 가능해집니다.
- 총리가 되기 위해 반드시 의회 과반수의 지지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175명 미만의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됩니다.
- 의회가 네 차례 총리 후보를 부결시킬 경우, 의장은 조기 총선거를 선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