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3대 도시, 좌파 연합 '녹적 연정'으로 재편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3대 도시인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 모두 사회민주당(S), 좌파당(V), 녹색당(MP)이 연합한 '녹적 연정'이 새롭게 시정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예테보리, 44일간의 협상 끝에 새 연정 출범

예테보리에서는 선거 결과 S, V, MP가 시의회 81석 중 43석을 확보하며 과반수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치 연합 구성을 위한 협상에 44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는 새로운 시정 담당자(kommunalråd) 5명을 선출하고, 과거 연정에서 협력했던 중도당(C)과의 관계 재정립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지난 임기 동안 S, V, MP는 중도당과 '선거 기술 협력(valteknisk samverkan)'을 통해 예산안 통과를 지원받는 대신, 세금 인상을 유보하고 시정부 내 자리를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새 연정은 과반수 확보로 중도당의 지원이 더 이상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중도당과의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S당의 요나스 아테니우스(Jonas Attenius)는 중도당과의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며 다음 주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금 정책: 말뫼만 인상, 스톡홀름·예테보리는 동결

이번 연정 구성의 주요 결정 사항 중 하나는 세금 정책입니다. 예테보리와 스톡홀름은 시의회 예산안에서 세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테보리의 경우, 2027년까지 현재 세율 21.12크로나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는 좌파당의 오랜 세금 인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회민주당 지도부가 세금 인상을 피하려는 의지를 보인 결과입니다. 다만, 예테보리 시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되어 향후 세금 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스톡홀름 역시 지난 임기 동안 두 차례의 세금 인상 이후 추가 인상을 보류했습니다. 반면, 말뫼에서는 S, V, MP가 연정을 구성하면서 세금이 30오레 인상됩니다. 이는 지난 선거 이후 좌파당이 요구했던 세금 인상안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각 당의 주요 공약

새로운 연정은 각 도시별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사회민주당(S): 보육 시설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최대 1:4로 제한하는 정책을 임기 내에 시행합니다.
  • 좌파당(V):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재가 복지 서비스(LOV)를 폐지하고 공공 서비스로 전환하여 민주적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녹색당(MP): 예테보리 시내 쿵스트로르가텐(Kungstorget) 광장의 주차 공간을 없애고, 해당 공간을 문화 행사, 야외 식당,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3대 도시 연정의 의미

사회민주당의 요나스 아테니우스는 3대 도시 모두 동일한 좌파 연합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도시 간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공동 정책 추진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공동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44일간의 협상 과정이 단순히 예산안 합의를 넘어선 전체 임기에 대한 협력 계약을 구축하고, 다양한 직책 및 책임 분담을 조율하는 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테니우스는 정부 구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마гда레나 안데르손(Magdalena Andersson)에게 조언하지 않겠다고 농담조로 답했습니다.

주요 도시 세금 현황 (2027년 기준 예상)

  • 스톡홀름: 18.22 크로나
  • 예테보리: 21.12 크로나
  • 말뫼: 21.54 크로나 (인상 후)

예테보리 시의회 의석 분포 (선거 후)

  • 사회민주당: 23석 (+1)
  • 중도당: 4석 (+1)
  • 민주당: 6석 (+1)
  • 기독민주당: 3석 (-1)
  • 자유당: 3석 (-2)
  • 녹색당: 7석 (+2)
  • 온건당: 15석 (+-0)
  • 스웨덴 민주당: 7석 (-2)
  • 좌파당: 13석 (+-0)
    (총 81석)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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