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1970년대 오일 쇼크 재현 우려 속 경제 위기 대비

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은 1970년대 오일 쇼크와 유사한 경제 위기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전쟁으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은 스웨덴의 석유 의존도를 드러냈으며, 이는 휘발유 가격 상승을 넘어 에너지 절약을 위한 배급제 실시, 공공 건물 난방 및 가로등 제한, 온수 공급 제한 등 광범위한 조치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경제 호황이 종료되고 핵에너지 개발이 가속화되는 등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재의 경제 위기 전망

반세기 만에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인해 스웨덴 정부는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률 둔화, 실업률 증가, 금리 인상 등의 경제적 충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뢰벤 총리는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실제로 이미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 등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휘발유 가격뿐만 아니라 식료품 가격, 주택 담보 대출 이자 등 가계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

특히,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연간 80조 크로나(한화 약 1200조 원) 규모의 무역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는 독일과 일본의 경제 규모를 합친 것보다 큰 수치입니다. 만약 이 지역의 화석 연료 산업이 1년간 중단될 경우, 세계 경제는 11년 치 성장을 잃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재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지는 불확실하지만, 1970년대 오일 쇼크처럼 이번 위기 역시 단순한 유가 상승 이상의 복합적인 경제적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문: SvD

본 기사는 SVD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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