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인공지능(AI) 거품에 대한 우려와 미국 정부의 기록적인 폐쇄로 인해 휘청거렸습니다. 뉴욕에서 도쿄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은 마이너스로 마감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AI 거품 공포 확산
최근 몇 달 동안 제기된 AI 투기 거품에 대한 경고가 현실화되면서,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월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주요 지수들이 목요일 저녁 급락 이후 하락세로 시작했으며, 아시아 및 유럽 증시에서도 하락이 감지되었습니다.
스톡홀름 증시의 광범위한 지수는 금요일 거래에서 0.3% 하락하며, 한 주 동안 1.9% 하락했습니다. 미국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100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 부과로 인한 급락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AI 관련 주식 하락
월가의 금융 위기 부동산 거품을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여러 AI 관련 주식에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포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주식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는 버리의 헤지펀드가 해당 주식을 공매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단 3거래일 만에 15% 이상 하락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지난 몇 년간 월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주식 중 하나였으며,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200% 이상 상승했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
AI 열풍에 따른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 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여러 위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아직까지 12월에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여러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37일간의 기록적인 폐쇄는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이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사용하는 경제 지표의 발표를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Fed 위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면, 이를 보여주는 관찰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을 주장했습니다.
고용 지표 부진
금요일에는 월간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컨설팅 회사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의 민간 조사에 따르면, 10월에 광범위한 수요 부진과 AI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인해 해고 통지가 급증했습니다.
SEB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요한 야베우스는 해고 통계가 공식 고용 통계를 잘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폐쇄로 인해 거시 경제 지표를 파악하기 어려워지면서, 예상보다 빠른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야베우스는 분석에서 "노동 시장의 역사적 패턴을 고려할 때, 약세는 종종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숫자가 발표될 때, 우리는 갑자기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 처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
금요일 오후, 미시간 대학교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가계의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론이 급격히 둔화되었습니다. 11월 조사에서 소비자 신뢰 지수는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제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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