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토르프의 주택 조합(BRF)이 주차장에 부가가치세(VAT)가 도입됨에 따라 입주민들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스웨덴에서 주차 관련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습니다.
주차장 운영의 어려움
이르판 아흐마드 씨는 브로토르프에 위치한 주택 조합의 주차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주차장은 57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주택 조합의 재정 수입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흐마드 씨는 “우리는 비교적 새로운 조합이라 대출 등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가오는 봄에 또 다른 비용 증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약 50대의 차량이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웨덴 세무청의 결정에 따라, 봄부터 주차장 이용자들은 주차료의 25%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는 금리 인하로 인해 가계 지출 감소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아흐마드 씨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부가가치세가 추가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높아지는 주차 요금
이미 일부 입주민들은 주차 요금이 비싸다는 이유로 주차장 이용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일반 주차 공간의 월 이용료는 1,300크로나(약 16만원)이며, 전기차 충전 시설을 이용하려면 1,700크로나(약 21만원)를 지불해야 합니다.
아흐마드 씨의 아들인 아셰르 아흐마드 씨는 “너무 비싸다”며 주차장 이용을 포기하고, 대신 시에서 제공하는 월 750크로나(약 9만원)의 거주자 주차 공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셰르 씨는 “차를 아끼고 따뜻한 실내에 주차하고 싶지만, 주차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매일 아침 차에 새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실내 주차가 더 낫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안 모색
아흐마드 씨는 부가가치세 도입으로 인해 더 많은 입주민들이 주차장 이용을 포기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주차장이 비어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절반의 입주민이 주차장을 떠난다면, 더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주택 조합은 주차 요금 인상을 자제하고, 다른 방법으로 부가가치세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흐마드 씨는 현재 HSB BRF 브로토르프의 의장이며, 이 조합은 94개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는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식료품 부가가치세 인하와 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하며, “어려움은 있지만, 잘 헤쳐나갈 것이다. 이사회에서도 요금 인상에 대한 반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