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우편 서비스 업체인 포스트노드(Postnord)의 배송 지연으로 인해 수천 표의 사전 투표가 선거 당일까지 유권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수의 투표용지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개표 작업 지연 및 규모
선거 당국은 약 30만 표의 투표가 '수요일 개표'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선거 당일까지 도착하지 못한 사전 투표 및 해외 투표가 포함됩니다. 이는 이전 선거에 비해 증가한 수치로, 개표 작업이 목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트노드 배송 문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포스트노드 배송 문제로 인해 개표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보로스(Borås) 시에서는 선거 당일인 일요일 오전부터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 수가 예상보다 적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보로스 시 선거 책임자인 안나 프라이들리츠(Anna Freidlitz)는 "포스트노드 예테보리 지부의 문제로 보로스 시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로스 시는 2022년 선거 당시 1,384표였던 것에 비해 약 5,000표에 달하는 사전 투표를 추가로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리베리(Varberg) 시에서는 당초 600표를 개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월요일 저녁 포스트노드로부터 약 6,000표에 달하는 사전 투표가 배달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는 해당 시 전체 유권자의 1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바리베리 시 선거 사무소 책임자인 마르쿠스 발스트룀(Marcus Vahlström)은 "포스트노드는 배송망에서 제때 물량을 처리하지 못했다. 단순히 시간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는 추가 인력을 투입하여 목요일까지 개표를 완료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전국적인 문제 가능성
안나 프라이들리츠는 이러한 포스트노드 문제는 서부 스웨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전국 각지의 동료들로부터 포스트노드 관련 문제를 들었다며, 이것이 수요일 개표에서 더 많은 투표수가 집계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기계 분류 시스템의 영향
과거에는 포스트노드 지역 지부에서 사전 투표를 수작업으로 처리했지만, 2026년부터는 기계 분류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 스웨덴의 여러 대도시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한 혼란 가능성을 선거 당국에 반복적으로 경고해왔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5월까지도 "포스트노드가 기존 업무와 함께 이렇게 많은 양의 사전 투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포스트노드 측 입장
포스트노드 홍보 책임자인 안데르스 포렐리우스(Anders Porelius)는 화요일 오전 현재 모든 사전 투표가 배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계 분류 시스템 자체의 문제는 아니며, 사전 투표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렐리우스는 "역사적 증가 추세를 바탕으로 예측했지만, 예상치를 넘었다. 다음 선거를 위해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향받은 지자체 수 및 원인 분석
바리베리와 보로스와 같은 상황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의 정확한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선거 당국은 전국적으로 30만 표 중 포스트노드 지연으로 인한 영향은 일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당국 사무국장인 안나 니크비스트(Anna Nyqvist)는 "전국적으로는 다수가 아니지만, 지역별 개표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