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스테르오케르 시가 내년도 세금 인하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14년 만에 9번째 세금 인하를 기대했던 주민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입니다.
세금 동결 및 예산안 발표
리하르드 오르고르드(Richard Orgård) 신임 시의회 의장은 2026년 예산안 발표를 통해, 세금을 현행 16.60%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스웨덴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그는 “외스테르오케르는 시민들이 성장하고, 생활하며, 삶의 모든 단계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예산안을 통해 우리는 외스테르오케르 전체의 가능성을 위해 책임감과 미래에 대한 믿음을 결합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예산 편성 내용
이번 예산안은 아동 및 청소년, 노인 및 간병, 여가 활동, 안전 및 비상 대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치원 및 학교에 약 4,400만 크로나, 노인 및 간병 분야에 약 3,400만 크로나가 추가로 배정되어, 총 1억 1,300만 크로나가 증액될 예정입니다. 시의회는 또한 100만 크로나가 넘는 비용이 예상되는 수영장 건설과 같은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흑자 예산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수영장은 외스테르오케르 멀티홀 근처에 건설될 예정이며, 내년에 계획 작업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세부 계획
가장 큰 예산 증액은 유치원 분야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적은 수의 아동 그룹과 기존의 인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시는 언어 발달과 안전에 중점을 둔 조기 지원을 우선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안전망을 강화하는 Backa Barnet 모델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기타 계획
노인 및 간병 분야에서는 개인의 필요를 더 잘 고려하는 새로운 LSS 주택 보상 모델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재택 간병 서비스는 새로운 디지털 방식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간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는 또한, 만남의 장소와 건강 검진 등을 통해 “더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여, 도움의 필요성을 예방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위기 또는 전쟁 발생 시 민간 방위를 강화하기 위해 3년간 3,000만 크로나를 배정하여, 시의 물, 식량, 전력 공급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야당의 입장
야당인 로슬라그당(RP)은 세금 동결을 제안하면서, LSS, 간병 및 더 안전한 외스테르오케르를 위한 9,200만 크로나의 예산을 책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RP는 비판받았던 Enebacken 특별 주거 시설을 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2개의 이동식 재택 간병팀을 구성하며, 치매가 악화된 환자를 위한 응급 병상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시의 두 번째로 큰 정당인 사회민주당은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인 30 외레의 세금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사회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는 아동 및 청소년이며, 이를 위해 약 3억 9,000만 크로나의 추가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소피아 알므그렌 요한손(Sofia Almgren Johansson) 야당 시의원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이번 예산안은 정치적 차이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온건당은 28년 동안 세금 인하를 약속했지만, 결과는 낡은 유치원과 학교, 그리고 학생들의 학업 성적 하락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외스테르오케르 시의 2026년 예산은 11월 17일 시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